쿠쿠 렌탈 이용하지 마세요. 특히 안마의자는 절대 이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설치품명 : CMS-H410WW
설치 시기 : 2025-02-08(토)
부모님께 선물로 드리기 위해 안마의자 렌탈을 신청하였습니다.
설치 당시 제품 기능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여 계약을 완료하였고, 이후 약 2주간 문제 없이 사용하였으나 이후 체형 측정이 되지 않는 문제로 4월 10일(목) 첫 AS 수리를 받게 되었습니다.
첫 수리 당시 제가 부재중이라 부모님께서 설명을 들으셨는데, 체형측정이 되지 않는 이유가 어깨 패드를 등 쪽에 놓고 사용하여 그렇다는 것이었습니다. 엉덩이위쪽 허리에 마사지 강도가 지나치게 강하여(평소 다른 안마의자를 즐겨 사용하며 마사지를 강하게 받는 30대 초반인 저도 받지 못할 정도입니다) 어깨쪽 패드를 허리 쪽에 놓고 사용하였었는데, 그로 인해 체형측정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AS기사님께서 조치를 다 취했다고 하시며 본인이 앉아보시고는 체형측정이 되는 것을 확인하고 돌아가셨습니다. 왜 본인만 앉아보시고 사용자인 저희 부모님이 앉았을 때 작동하는지 확인하지 않으셨는지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당연히 그 이후 저희 부모님께서 다시 안마의자에 앉았을 때 또다시 체형측정이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심지어 전혀 납득이 되지 않는 고장사유로 제가 제조사인 리프레측에 직접 문의하였을 때에는 어깨패드를 그쪽에 놓고 쓰는 것이 절대 고장 원인이 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부모님이 여전히 문제가 해결되지않았음을 확인하시고 곧바로 다시 기사님께 연락을 드려 기사님이 당일 재방문하셨습니다. 이 때 문제를 확인하시고 이번에는 부모님의 신장이 너무 작아 체형측정이 안되었을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품 설계 자체가 키가 좀 크신 분들이 사용하게 세팅되어있다고 하시며 저희 부모님의 자세나 신장을 원인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절대 납득할 수 없었던 점은, 첫 수리를 받기 전인 2-3주 가량 아무 문제 없이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또한 저희 부모님은 60대 중반으로 어머니는 신장 150센치 이상, 아버지는 신장 165센치 이상이시고 체중도 두 분 모두 50kg 이상 나가십니다. 즉 안마의자의 주 고객층인 60대 이상 노년층 분들의 평균 신장 및 체중 이상이신데도 두 분의 키나 자세를 원인으로 뽑는다는 것이 전혀 납득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는 기사님께서도 지금 수리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하시고 그 다음 AS예약을 잡아주시겠다고 하시며 돌아가셨습니다. 추후 AS예약전화가 와서 다음 일정을 잡게 되었습니다.
4월 17일(목)에 두 번째 수리를 받았습니다. 이번에 방문하신 기사님께서 직접 앉아보시니 기사님이 앉으셨을 때에도 작동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센서 부품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하시며 센서 부품을 교체하셨으나, 이번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 기사님 말씀으로 다른 곳에서도 해당 제품과 같은 제품을 동일 증상으로 인해 다녀오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제품 설계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결국 두 번째 기사님께서도 해결이 어려우니 다음 AS 예약을 잡아주겠다 하시고 돌아가셨습니다.
이렇게 두 번의 수리 이후에도 여전히 체형측정이 되지 않아 제품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없었고, 수동 모드로 진입하여 수박겉핥기식 마사지만 이용하면서 세 번째 AS예약 전화를 받고 수리 일정을 잡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는 3번째 수리까지 해서도 안되면 제품을 더 이상 사용할 의사가 전무했기에, 동일 기기결함으로 인한 AS 3회를 근거로 하여 계약을 해지하고 새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는 저(1767cm, 90kg)를 포함하여 부모님 댁에 방문한 다른 가족들도 모두 체형인식이 안되었기에 절대 부모님의 신장이나 자세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4월 23일 세 번째 수리를 받았습니다. 세 번째 방문하신 기사님은 첫 번째 방문하신 기사님과 같은 분이셨는데, 문제를 확인하시고도 시큰둥하신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는 두 번째 AS 당시 부품 교체를 했음에도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을 확인하시고 해결이 안된다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돌아가셨습니다.
제품을 구매하고 실제로 정상적으로 이용했던 기간은 2-3주 남짓, 그 외 3번째 AS를 받기까지 2달 이상 시간이 소요되었으며 이 시기에도 렌탈료는 계속해서 나가고 있었기에, 더 이상 해당제품을 사용할 의사가 없었으며 쿠쿠 측에 계약해지를 문의하였습니다.
그러나 돌아오는 답변은 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었고, 동일증상3회 AS를 받았음에도 해결되지 않는데 왜 위약금이 발생하냐고 묻자, 해당 사항에 대해서는 제조사측이 판단할 것이라며 제조사측에서 연락을 줄 것이라 하였습니다.
며칠이 지나도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해 고객센터에 다시 문의하자 그로부터 이틀이 지나서야 제조사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조사 측 입장은 더욱이 황당하였습니다.
기사님들께서 분명 기기 결함이 맞으며 수리해도 해결이 어렵다는 말씀을 하고 가셨음에도 불구, 또다시 부모님의 신장을 원인으로 말하며 이는 기기결함이 아니므로 위약금없이 해지는 어렵다고 하였습니다. 제품에 세팅된 기본신장을 낮춰 부모님께서 이용할 수 있도록 수리해보겠다고 하였습니다. 신장 문제가 아니라고 아무리 하소연을 해도 말을 돌리기만 할 뿐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기어코 그 다음주인 5월 19일(월)에 네 번째 방문을 받았습니다.
네 번째 방문한 기사님께서 기존에 제조사측에서 주장한 대로 기본신장을 수정하였으나 역시나 수리되지않았습니다. 이에 더욱 기계를 자세히 뜯어보시고는, 체형인식을 위한 준비동작이 이루어지기 위해 작동되어이햐는 부품이 고장난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즉 꼬박 한 달이 넘게 3번의 방문을 하면서 고장의 원인조차 제대로 파악을 하지 못한 상태였던 겁니다. 심지어 그 부품조차 갖춰지지 않은 상태라 또다시 재방문하시겠다고 하여 더 이상 이 제품을 사용할 의사가 없으니 보류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제조사측과 다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지금껏 제조사측에서 이야기한 신장문제는 역시 아니었으며, 동일 증상으로 인한 AS 3회동안 문제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었기에, 그리고 그 동안 부모님의 신장이나 자세 탓을 한 것도 너무 화가났기에 계약 해지를 요구하였습니다. 한참동안 통화를 하고 나서야 회의 후 다시 연락을 주겠다던 담당자는 혹시 새 제품으로 교환받을 생각은 없냐는 이야기를 그제서야 꺼내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쿠쿠와 제조사측으로부터 적지 않은 마음의 상처와 불편함을 겪었던 터라 이제와서 새 제품으로 사용하고 싶지도 않았기에 이를 거절하고 계약해지를 요청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계약 해지에 관해서는 제조사측에선는 도와줄 수 있는 게 없으며 쿠쿠측과 이야기해야한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지금까지 겪은 과정은 도대체 무엇을 위한 것이였는지 회의감과 분노에 휩싸였으나, 감정을 억누르고 쿠쿠측에 재문의 하였습니다. 쿠쿠측에서는 제조사측에 확인 후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잠시 후 다시 받은 연락에서는 제조사측에서는 기기결함으로 인한 동일증상 AS3회를 인정하지 않아 위약금이 발생한다고 하였습니다.
절대 납득할 수가 없어 제조사측에 재확인을 요청함과 동시에 제조사측에 전화를 하여 지금까지의 과정을 설명하고 정정을 요청하니 내일(5/23) 다시 회의해보고 연락을 주겠다고 합니다.
추가로 제조사측의 주장 중 '동일증상 AS 3회 이후에도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함에 있어서 처음에는 부모님의 신장으로 인한 문제기 때문에 기기결함이 아니라고 하다가 나중에는 단순 소모품 교체 등 정상적으로 수리가 이루어졌음에도 같은 문제가 3번 발생했을때라고 말을 바꾸었습니다. 또 신장 때문이라고 할 때에는 본인들은 이를 해결해줄 의무가 없다는 발언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런 의무가 없다면 이는 수리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것이며 3번의 수리에서 수리 대상을 발견하지 못하였음에도 기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으므로 기기 결함이 맞다고 주장하니 그건 또 아니라며 같은 이야기만 반복되었습니다. 3번의 수리에도 고쳐지지 않았다는 사실은 명확한데 갑자기 무슨 소모품 이야기를 꺼내는 것인지, 그리고 신장탓을 하다가 갑자기 또 왜 말을 바꾸는지 도저히 납득할 수 없습니다. 2달이 넘게 이어진 수리기간 동안 쿠쿠 및 제조사측과 계속하여 싸우며 겪은 심리적 고통이 매우 심합니다. 특히 제조사측으로부터는 그 동안 부모님의 신장탓을 한 것에 대한 그 어떤 사과조차 받지 못하였습니다.
내일 어떤 연락을 받게 될 지 모르겠으나, 위약금이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계약 해지 및 제품을 반환할 것이며 두 번 다시 쿠쿠 제품은 사용하지 않고 주변에도 이번 일을 최대한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소비자고발센터에도 동일 내용에 대해 고발 및 언론에도 제보할 예정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서는 해당 제품 렌탈에 관해 반드시 재숙고하시기를 바라며, 담당자께서 이 글을 확인하신다면 적절한 조치를 부탁드립니다.